[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이 26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대장동 50억 클럽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과 관련해 “총선용으로 기획된 주민 주권 교란용 악법”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법안들은 사법 정의 실현과는 아무 상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재옥 권한대행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은 우리 정당에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을 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은 혁신은커녕 당규 개정과 후보 자격 심사 과정에서 친명계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전국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를 꼽았다. 이 말은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1000여명의 설문응답 교수 중 절반이 점찍었다. 우리 정치 현실은 ‘과이불개’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타협과 협상보다는 반목과 대립을 일삼는 것이 다반사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의 횡포를 부리며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윤 정부가 출범 7개월여 동안 80여개 법안을 제출했지만 한 건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내년도 예산안마저 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있는 상태다. 하지만 자신
송언석 “반쪽짜리 국회의장 될 것”성일종 “‘검수완박’ 이은 규탄 행위”[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를 통해 국회의장을 선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30일 “불법적인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선출한다면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실에 항의 방문했으나 김 의원을 만나지는 못했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김 의원실 앞에서 “내일 본회의를 강행한다면 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적인 본회의 개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체 정당과
李·尹, 오차범위 내 박빙… ARS·전화면접 결과 다르기도전문가 “선거 다가올수록 지지층 결집 뚜렷, 중도층 중요”이재명, TK서 유세 “통합의 정치, 민주당 당론도 약속”외가 강원 찾은 윤석열 “민주당 정권교체가 정치개혁”[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달이 밝았지만 표심의 기류는 여전히 팽팽하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각 지지층의 표심이 더 결집하리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사활을 건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이재명·윤석열 지지율 ‘초
박병석 의장 주재로 회동與 추경 단독처리 가능성[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21일 자영업자·소상공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을 3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단독 처리에 대해 여야가 날선 공방을 펼쳐 이견이 예상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1일 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지를 두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
與 “추경, 선거운동보다 시급”野 “이재명, 눈속임용 거짓말”이종배 “예결위원장 사퇴 고려”[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단독 처리에 대해 “선거운동보다 시급한 것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추경안 통과”라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서 “날치기 처리”라고 강력 비판에 나서며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민주당 맹성규 예결위 간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결위 통과로 추경안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며 “14조의 정부안이 부족하다는 점은 더불어민주당 역시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
李·尹, 정책 능력 강조 전략安·沈 ‘양강 때리기’ 전망KBS·MBC·SBS 생중계[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선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 4인이 3일 밤 처음으로 첫 TV 토론을 버린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상파 3곳에서 모두 생중계되며 진행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는다.TV 토론이 극심한 혼전 양상을
삭발은 대변자로서 책임있는 행동정쟁의 도구로 활용, 용납 어려워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 추진[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시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민의 대변자이기에, 시민이 원하는 바를 향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책무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4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민주당 의원들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순수한 의정활동을 다수당의 횡포로 몰아붙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며 “‘삼거리명품화 사업 원안 추진’ 촉구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9일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친여성향의 정당만으로 무제한토론을 종결시킬 수 없게 국회법을 개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이 의원의 개정안은 현재 무제한토론 종결동의를 위한 의결정족수 요건을 5분의 3이상에서 3분의 2이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국회법은 본회의 부의 안건에 대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300석일 경우 100석)의 요구로 시간의 제약이 없는 무제한 토론을 할 수 있다. 통상
김관영 “최종협상안 갖고 다시 의총 열기로”[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한 당내 의원의 반발로 20일 오전 9시부터 ‘5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겸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원내대표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최종협상안이 도출되면 그것으로 다시 의총을 열어 최종 의사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일단 공수처법에 대한 당론을 정하고 적어도 그것이
“껄끄럽고 불편해서”… “국회가 친목모임인가”정의당, 노동현안에서 정부·여당 비판 목소리이정미 “보수정권에서도 진보정당 배제 없었다”[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정의당을 배제한다고 결정해 파장이 예상된다.얼마 전, 국회 특활비 폐지를 놓고도 국민 감정에 반하는 결정을 하려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다수당으로서 권한 지키기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의당 환노위 법안소위 배제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견제·감시의 역할을 다하겠다”[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 제1선거구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배용준 후보가 지난 25일 후보 등록에 이어 2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정경진 전 부산시행정부시장, 지역 구·시의원 후보, 당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개소식에 참석한 정경진 전 행정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부산은 이제 1당 독점을 타파하고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 것이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제235회 안양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천진철)가 지난 17일자 모 언론의 ‘제7대 안양시의회 마지막 예결특위 결국 막판 파행’이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와 관련 의회 차원의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A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당시 보도된 내용과는 달리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자유한국당 5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지난 12일부터 열린 2018년도 예산(안)심의와 관련한 최종 종합예산심의를 마치고 소위원회를 거쳐 예결특위 위원 전원이 모여 최종 결론을 내는 자리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진구의회 자유한국당 구의원 10명이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의원들끼리 ‘짬짜미’ 담합을 한 혐의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죄로 불구속 입건됐다.부산지방경찰청은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의장 선출을 사전에 합의하고 이탈표 방지를 위해 투표용지의 기표 위치를 정해 부정투표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부산진구의회 A의장 등 의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짬짜미’ 의장 선거의 실체는 1당 독점의
염동열 “협의과정 중 일방적 진행… 유감”이은재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도종환 “안건조종위 등 4당 간사 협의거쳐”[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막기 위한 ‘국정교과서 금지법’과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이날 교문위는 안건 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역사교과용 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안과 우상호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중단 및 폐기 촉구 결의안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없이 가결했다.교문위 소속 새누리·바른정당
의총서 이정현 대표의 ‘국감 참여’ 권고 일축동조단식까지 선포… 압박 강도 더욱 높여[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의 보이콧에 따른 국정감사 파행 사태가 28일 이정현 대표의 보이콧 철회 선언으로 해결되는 듯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이정현 대표의 국감 참여 돌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감 보이콧을 유지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오히려 이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해 오던 단식농성에 더해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동조단식까지 하겠다고 선포하면서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국감 일정이
의장 사퇴까지 동조단식 방침[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28일 이정현 대표의 국정감사 복귀 선언에도 보이콧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이날 의원총회 결과를 전한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헌정질서와 국회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간 정세균 의장의 사퇴 없는 국정감사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국회의장의 사퇴가 없는 한, 국정감사는 진행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의 국감 복귀 당부 발언에 대해선 “오늘 이 대표의 국정감사 참여 발언은 집권당이 처한 고뇌에 찬 충정이었다”면서 “날
정라곤 논설실장/시인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을 듣고서 내가 느낀 소감이다. 지난 2003년 9월 3일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인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발의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당시 여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서 통과된 지 꼭 13년 만의 일이다. 이번에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공동발의한 장관 해임건의안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찬성 160표로 통과된
새정치연합 “지방교육재정 부담은 법률 어긋나” VS 새누리 “다수당의 횡포, 교육감 논리와도 배치”[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30일 제304회 정례회 9차 회의를 열고 도 교육청이 편성한 2016년도 유치원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4929억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앞서 도 교육청이 어린이집을 제외한 채 유치원만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이대로 확정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두 보육료 지원이 중단되는 보육 대란이 우려된다.교육위는 애초 지난 27일 관련 예산을 처리할
정라곤 논설위원 시인 대화와 협상이 필수인 정치에서 불통이미지인 ‘마이웨이’는 좋은 시류가 아니다. ‘국회법’을 두고, 정부는 국회가 행정입법에 간섭할 구실이 될 수 있다며 거부권을 강력 시사해 왔고, 끝내 국회법 재의 요구를 했다. 그동안 계속돼온 경제침체 국면에 난데없는 메르스 발병마저 겹쳐 어수선한 시국에 국민 불안이 큰 요즘인데, 정부와 의회가 협력해 국정의 중심축을 한데 모아 총력 대응해도 경제회복과 국민보건을 지켜내기가 힘들 판에 국회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정부-의회 간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으니